웹툰 ‘여신강림’ 작가 야옹이 탈세 의혹
지난 9일 연합뉴스TV는 국세청이 탈세 연예인 유튜버 웹툰작가 등 80여명에 대해 기획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국세청 조사 명단에 포함된 인기 웹툰작가 A씨가 회사 공금으로 수억원대 슈퍼카를 구매해 개인목적으로 사용하고, 법인 카드로 고가의 사치품을 구매해 SNS에 과시하는 등 호화, 사치생활을 영위했으며 저작물을 법인에 공급하며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부가가치세를 탈루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보도에 따르면 웹툰 작가는 본인의 저작물을 법인에 공급하며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부가가치세도 탈루했다.
이와 함께 매체 측은 자료화면으로 한 여성이 빨간 슈퍼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을 첨부했다.
해당 사진에는 모자이크가 씌워져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야옹이 작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게재한 사진이라는 게 드러났다. 해당 차량은 야옹이가 악플 등의 이유로 지난해 처분한 4억 원대 슈퍼카다.
뉴스 보도와 함께 자료화면에 등장한 사진에는 한 여성이 빨간색 슈퍼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여성의 모습은 모자이크 됐지만 웹툰작가 야옹이가 개인계정에 올린 사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야옹이는 지난해 4억원대의 F사 슈퍼카를 매각하며 "이제 4억 슈퍼카 꼬리는 떨어지겠군요. 3개월 넘게 한번도 운행을 안하기도 했고 너무 방치하고 있어 자주 타야 하는 차량이기에 좋은 주인분을 만나라고 떠나보내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야옹이 는 누구?
야옹이 작가는 2018년 네이버 웹툰 여신강림으로 데뷔하여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웹툰 작가입니다.
야옹이 작가는 2022년 기준 인스타 팔로워 150만을 자랑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합니다. 어릴적부터 만화를 그려왔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고등학교를 나와 대학도 애니메이션 학과로 진학했습니다.
여신강림을 정식 연재한 이후 3주만에 화요일 웹툰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9개 언어로 전세계 100여개국에 제공이 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단편 2편을 연재했으나 대표작은 역시 여신강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신강림은 드라마로 제작이 되는등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야옹이는 웹툰 '프리드로우' 전선욱 작가와 2019년 공개 연애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야옹이 공식입장
웹툰 작가 야옹이 작가가 탈세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11일 야옹이 작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야옹이 작가입니다. 제 작품을 즐겨 봐주시는 독자님들께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는 이미 2022년 11월 16일에 1인 법인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하였고 그 결과 저의 법인 카드 및 차량에 대한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하지만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었다. 분명 저의 책임이며 세심하지 못해 발생한 잘못이다. 독자님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재 출판업과 웹툰 업계에 대한 부가가치세 관련 법적인 해석에 논쟁이 있어 전문 회계사의 조력을 받아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다”며 “추후 활동을 하면서도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야옹이 작가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야옹이 작가입니다.
제 작품을 즐겨 봐주시는 독자님들께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독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저는 이미 2022년 11월 16일에 1인 법인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하였고 그 결과 저의 법인 카드 및 차량에 대한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습니다. 분명 저의 책임이며 세심하지 못해 발생한 잘못입니다. 독자님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현재 출판업과 웹툰 업계에 대한 부가가치세 관련 법적인 해석에 논쟁이 있어 전문 회계사의 조력을 받아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습니다.
추후 활동을 하면서도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