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종류 마약 양성 판명
배우 유아인이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유씨에 대해 간단한 소변검사를 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머리카락을 채취해 분석을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최근 경찰에 보고한 검사 결과 류씨의 머리카락에서 3가지 약물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대마초 소변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과 세 번째 성분도 검출됐다.
소변의 경우 단기간 사용한 약물만 확인할 수 있지만 모발의 경우 1년 이상 사용한 약물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다. 경찰은 류씨의 휴대전화도 압수했고 디지털 스캔 결과가 나오면 조만간 류씨를 피의자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오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유아인의 실명을 언급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아인이 아닌 엄홍식을 적발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종합관리시스템에는 6억 개 이상의 데이터 항목이 있습니다."
프로포폴로 시작된 유씨의 의혹이 대마초 및 제3의 약물 투약 의혹으로 확대된 가운데 소속사 측은 “경찰로부터 공식적인 제보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성실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