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진석 위원장에게 정치 후원금 기부
지난해 연예인 이영애 씨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500만 원의 정치 후원금을 기부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영애는 앞서 지난 2021년에도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거액을 기부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출한 국회의원에게 300만 원 이상 기부한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이영애 씨는 지난해 1월 정 의원에게 500만 원의 정치후원금을 보냈다. 기부자로 기재된 이영애 씨는 1971년생으로 연예인 이영애 씨와 비슷한 인물로 추정되며, 경기도 양평군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과의 관계 때문
이영애 씨가 정 씨에게 거액의 정치 후원금을 기부한 것은 남편과의 관계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정 씨는 이영애 씨의 남편 정호영 씨의 외삼촌입니다. 이런 인연으로 이영애는 과거 정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하기도 했다.
진중권 교수는 정의당 류호정 의원에게 500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정의당 류호정 후보에게 500만 원을 건넨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진 교수는 류 후보에게 100만원 이상을 기부한 유일한 인물이다. 기부자로 이름을 올린 진 교수는 1963년생으로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류 교수는 지난해 정치 후원금으로 1억 4,770만 원을 모금했습니다.
기부 시점은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추진되던 지난해 7월입니다. 정의당 당원으로 알려진 진 교수는 "사태에 가장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지금이 때'라고 말하며 비례대표 자리를 깔보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