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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100 주작논란 (준우승자 정해민 심경고백)

피지컬: 100'은 무엇?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지난달 24일 첫 공개됐으며 총 9부작으로 제작됐다. 나이와 성별, 국적, 체급 불문 각 분야에서 최고의 피지컬을 가진 100명을 모았다. 최종 우승자로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이 올랐다. 

한편 '피지컬: 100'은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선보였다.

 

주작논란

성황리에 막을 내린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을 둘러싼 조작 논란이 재점화될 조짐이다.

 

 ‘피지컬: 100’ 결승전 공개 이후 무한 로프 당기기 경기에서 선수들이 당긴 로프의 장력이 선수마다 달랐다는 주장이 올라와 재경기를 진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지난 26일 제작진은 “최종 결승전은 경기 초반 오디오 이슈 체크와 참가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 중단과 재개가 있었을 뿐, 결코 종료된 경기 결과를 번복하는 재경기나 진행 상황을 백지화하는 일은 결코 없었다”라며 해명했다.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27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결승전 이후 피지컬 100에 엄청난 후폭풍이 불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피지컬: 100’은 3억의 상금이 걸린 프로그램이다. 그 민감한 경기를 앞두고 오디션 이슈 때문에 경기가 중단됐다는 점이 이상하다"라며 "내부 폭로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작진의 설명이 얼마나 말장난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방송상으로는 우진용이 정해민을 꺾고 3억 원의 우승상금을 차지했으나 내부폭로자에 따르면 결승전 진행 상황에서 상당한 문제가 있었다”라며 “경기가 시작되고 정해민이 로프 당기기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나갔지만 우진용이 갑작스럽게 도르래의 결함을 지적했다. 확인 결과 도르래에는 문제가 없었고 경기를 속행하려고 했음에도 우진용이 또다시 도르래에 소리가 난다고 주장하면서 제작진은 두 선수의 도르래에 윤활유를 뿌렸다. 결과적으로 이 모든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고 설명했다.

또 “두 번째 경기가 진행된 뒤에도 정해민이 압도적으로 차이를 벌렸으나 이번엔 오디오 문제로 경기가 중단됐다는 것이다"라며 "관계자에 따르면 오디오 문제와 더불어 우진용의 도르래 밧줄이 엉키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제작진은 정해민에게 어드밴티지를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우진용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정해민 입장에선 믿기 힘든 상황이다. 제작진의 의견을 들으려 연락을 했으나 말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라며 "정해민과도 통화를 시도했는데 울먹거리다가도 해당 내용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했다”면서 관련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분명 영상을 갖고 있는 거다. 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선 원테이크 영상을 공개해야 한다”라고 말을 마쳤다. 

 

준우승 정해민 주작 논란 관련 심경

28일 일요신문은 단독 인터뷰를 통해 넷플릭스 '피지컬 100' 출연진 정해민을 만나 당시 상황과 심경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해민은 경기 결과를 인정하고 다 안고 가려고 했으나, 제작진의 입장문을 보고 입장을 밝히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100' 제작진은 지난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결승전 재경기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제작진은 "최종 결승에서 수차례 재경기가 있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며 "최종 결승전은 경기 초반의 오디오 이슈(도르래가 돌아가면서 발생하는 소음이 참가자들의 마이크에 타고 들어가는 이슈) 체크와 참가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 중단과 재개가 있었을 뿐, 결코 종료된 경기 결과를 번복하는 재경기나 진행 상황을 백지화하는 일은 없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오디오 이슈를 체크하고 재개한 상황에 있어서도 두 참가자가 모두 동의한 방식으로, 기존의 자리와 밧줄의 격차를 그대로 유지하는 조건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또한 중단되었던 경기의 재개 시점도 두 참가자의 동의 하에 진행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의 자리는 결승전 전에 공뽑기를 통해 정해진 숫자로 임의 결정됐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해민은 당시 결승전을 떠올리며 트라우마가 됐다고 얘기했다. 

정해민은 "2022년 7월 TOP5에서 1명씩 탈락해서 우승자까지 정해지는 결승 경기 4가지를 하루에 몰아서 했다. 마지막 경기가 우승자와 했던 로프 당기기다. 경기를 시작했는데 차이가 크게 났다. 모니터로 보던 형들이 3배 정도 속도 차이가 났다고 했다.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우진용 님이 손을 들었다. 경기가 중단됐고 제작진에게 '소리가 너무 많이 난다'며 기계 결함을 주장했다. 그렇게 제작진들이 나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정해민에 따르면 우승자 우진용의 항의로 제작진은 로프 장력 강도를 낮춰 난이도를 쉽게 했고, 소리가 많이 난다고 해서 윤활유로 기계에 기름칠도 했다.

하지만 경기는 또다시 중단됐다. 이번에는 '오디오 사고가 나서 영상을 못 쓴다'는 이유였다. 제작진은 '해민 씨가 허락만 해준다면 줄을 잘라내고 다시 해주겠다'고 했고, 수백명의 제작진 앞에서 그는 결국 조건을 수용했다. 

정해민은 "재입장했는데 도르래에 줄이 처음처럼 감겨 있었다. 내가 이기고 있는 만큼 줄을 잘라줬다고 했는데, 줄을 잘라줬는지는 모르겠다. 장비 결함인지 모르겠고 내가 힘이 떨어졌는지 결국 안 당겨지더라. 그렇게 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이 방송에 담기길 바랬으나, 재경기 이후 제작진의 태도는 바뀌었다고. 결국 정해민은 재경기를 잘못 선택했다는 생각에 정신적으로 힘들어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