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5일
지난 25일 심은우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듯한 글을 작성했다. 그는 ‘학폭 가해자’, ‘학폭 배우’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간 지 2년이 넘어가고 있다며 끝이 보이지 않는 자숙 시간을 요구받고, 작품 할 기회가 오지 않는 것, 악성 댓글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심은우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피해자라고 말하는 그 친구가 저를 만나기 싫다고 해서 드라마 PD님, 소속사에서 직접 만나 사과를 했다. 나는 공개사과문으로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렇게 사과한 것이 학폭 인정이 됐다”라며 “여전히 어떤 이유로 다른 반이었던 그 친구와 처음 싸우게 됐는지 모르겠다. 알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중학교 2학년 때 뮤지컬 공연을 본 뒤로 매일 방과 후 노래연습하고 나름 바쁘게 지내서 한 명을 집요하게 괴롭힐 이유가 없었다”라면서도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고 전했다.
심은우의 심경 고백에 일부 누리꾼들은 “감싸려는 것은 아니지만 진실과 오해가 풀렸으면 한다”, “사람의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변질되기 마련이다”, “심은우가 억울하게 당한다는 느낌이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1년 3월 27일
27일 한 온라인 플랫폼에는 심은우의 학교폭력을 추가 폭로하는 글이 업로드됐다. 작성자 A 씨는 자신이 심은우의 학교폭력을 최초로 제기한 인물의 언니라고 주장했다.
A 씨는 “심은우의 글을 보니 화나기도 하고 착잡하기도 하다. 우리가 보기 싫어해도 드라마 나오고 사람들의 판단이 그러하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도 하고 있었는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언론플레이는 참을 수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드라마 관계자가 직접 찾아와 심은우의 사과를 받아달라고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사과를 받고 안 받고는 피해자의 마음이다. 우리는 사과를 받지 않았고 드라마 방영이 미뤄졌다. 심은우 배우를 하차시킬 수 있었음에도 하차시키지 않았다는 드라마 팀의 판단을 이번 기회에 잘 알았다”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A 씨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는데 과거처럼 진실은 묻히고 (심은우의 이야기만) 정당화할 것 같아서 만나서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아직도 본인이 고통받은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심은우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대표님이 1월 2일 연락 와서 용서해달라는 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 이렇게 언론 플레이하는 것 보니 잠시나마 약해졌던 제 마음이 아깝다. 우리 그냥 심플하게 법정 싸움으로 가자. 법정에서 누가 진짜 거짓말하고 있는지 시원하게 가려내자”라고 강조했다.
2022년 11월 심은우 학폭 온라인 제기 시작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부의 세계 심은우 (박소리) 학교폭력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중학교 시절 심은우로 인해 왕따를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신체적 폭력은 아니지만 미칠 것 같은 정서적 폭력을 주도한게 심은우였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박소리 무리와 싸우게 된 이후로, 지나가다 만나면 박소리와 일진들은 저를 둘러싸고 욕을 하는 것은 기본이있고, 저에 대해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지어내어 저랑 친했던 친구들 사이를 이간질했다"며 "결국 중학교 3학년 때는 학교를 전학갔었고, 그 이후에도 몇 번의 전학을 거치는 등 어려운 학창 시절을 보냈다"고 전했다.
폭로글 전문
부부의 세계 심은우[박소리] 학교 폭력 용기 내어 고발합니다.
저는 북평여자중학교(북여 중) 1학년 때 박소리로 인해 왕따를 당했습니다.
앞에 나왔던 학교 폭력에 비해선 신체적 폭력도 없었기에 묻으려고 했고, 부부의 세계에는 나왔지만 이후에는 이렇다 할 활동이 없어서 그냥 덮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2021년 JTBC 드라마도 나온다고 하고, MBC 드라마도 나온다고 하기에 이러다가 진짜 미칠 것 같아서 용기 내어 고백합니다.
중학교 1학년 때 박소리 주도하에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여중 나온 사람들은 아실 수도 있어요. 신체적 폭력은 아니지만 미칠 것 같은 정서적 폭력... 그걸 주도한 게 바로 박소리. 심은우였습니다.
박소리는 잘 나가는 일진이었고, 학교에서 입김도 셌습니다. 박소리 무리와 싸우게 된 이후로, 지나가다 만나면 박소리 일진들은 저를 둘러싸고 욕을 하는 것은 기본이었고, 저에 대해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지어내어 저랑 친했던 친구들 사이를 이간질했습니다.
그 결과 저는 중학교 1학년부터 왕따로 생활을 했고, 힘겨운 학교 생활을 보냈습니다. 결국 중학교 3학년 때는 학교를 전학 갔었고, 그 이후에도 몇 번의 전학을 거치는 등 어려운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집 전체도 저 때문에 힘든 나날들을 보냈고요. 지옥 같은 나날들이었습니다.
박소리네 어머니는 닭집을 운영하셨습니다. 그 닭집을 찾아가 빌까도 생각했습니다. 박소리 좀 말려달라고요. 저희 아버지는 행여라도 아이들한테 맞을까 봐 합기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 정도로 저는 학교에서 강한 위협을 받고 살았고, 두려움과 외로움 속에서 중학교 시절을 보냈습니다. 현재는 정신과 상담은 덤이고요.
박소리. 나 너 티브이에 나오고 진짜 고민 많이 했어. 부모님한텐 말 못 했는데 언니한테 얘기하고, 상의 많이 해서 올린다. 혹시나 이 글이 전해진다면, 기억 안 난다고 니 소속사가 얘기하겠지. 근데 솔직히 너 북여 중 일진이었던 거 모르는 동기 중에 사람 있니?...
나 너 얼굴 안 봤으면 좋겠어 진짜 너무 괴로워...
이렇게라도 해야 살 수 있을 거 같아서 올립니다.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팬톡에도 올렸습니다. 주작이라고 하시는데 여기서는 사실만 언급한 것이고 다른 구체적인 부분들은 기자님들께 말씀드리고 일부 원본 자료들 또한 넘겨드렸습니다.
여러 변명으로 진심 어린 사과받기 정말 어렵네요. 집단 따돌림 주도가 아닌 다툼으로 하는 사과 거절합니다. 원래는 당신이 연예인이 되던지 저랑 상관없었지만 당신 주도 때문에 학교에 어머니께서 찾아가시게 만들었고 제 삶의 일부를 잃었고 저희 가족에게 상처로 남아 있고 사회에 지내는 것에도 지금도 지장이 있으니까 예전에도 지금도 용기 내서 언급한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이 안 나면 기자님들께 언급해 드린 것 이 외에 더 많은 사건을 봤던 당시 증인들과 증거로 대응하겠습니다. 그리고 절대 이 글도 지우지 않겠습니다. 진정성이 있는 사과를 바랍니다.
이에 대해 심은우 소속사측은 본인과 주변 지인들에게 확인한 결과, 글 작성자와 사이가 안 좋았던 건 사실, 물리적인 폭력이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혹시 사과해야 할 문제 행동을 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했지만 그런 내용은 없었다고 했다.
사과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이기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본인과는 연락이 되지 않고 그의 언니와 통화해 피해사실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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